안녕하세요
저는 지금 임신 막달을 앞두고 있는 예비맘이에요.
요즘 가장 크게 느끼는 건, 첫째 아이의 변화예요.
이제 세 살이 된 우리 아이가 “동생이 생긴다”는 말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,
하루하루 조금씩 ‘형아’, '오빠'가 되어가는 게 보이더라고요.
처음엔 솔직히 걱정이 많았어요.
“아직 어린데, 과연 받아들일 수 있을까?”
"한 번에 동생이 두명이나 생기는데 괜찮을까?" 하는 마음이었죠.
그런데 신기하게도 아이는 점점 달라지고 있었어요.
예전엔 밥 먹을 때마다 “엄마, 떠먹여줘~” 하던 아이가
요즘은 “내가, 내가!” 하며 숟가락을 꼭 쥐고 끝까지 먹으려고 해요.
힘도 붙고, 스스로 하려는 의지도 강해졌어요.
저는 이걸 ‘체급 키우기’라고 부르고 싶어요
요즘 우리 아이는 스스로 밥을 더 먹고, 간식도 잘 챙겨 먹어요.
며칠전까지 아파서 걱정이였는데,
아픈것도 사라지고, 다시 입맛이 돌아와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.
하루는 제 뱃속에 아이 손을 얹어주며
“동생들이 00 목소리 들으니까 좋은가봐~” 하고 말했더니,
이제는 혼자 와서 제 옷을 살짝 올리고 배에 뽀뽀를 해요.
“잘 잤니?” 하며 토닥여주는 모습에
그저 웃음이 터지고, 마음이 찡해졌어요.
물론 아직 질투도 있어요.
제가 막달이라 쉽게 피곤해 누워있을 때면
“엄마, 같이 놀자~” 하며 다가와요.
제가 “동생들이 쉬고 싶대~” 하면
“아니야~ 00이랑 놀자아~” 하며 입을 삐죽 내미는 그 모습.
사랑스럽고, 또 미안하고, 마음이 복잡하게 섞여요.

요즘은 함께 아기용품을 정리하며 동생 맞을 준비를 하고 있어요.
“이건 누구 거야?” 하면 “아기 거!”
“그럼 형아 건?” 하면 “나도 있어~” 하며 웃는 아이.
그 순수한 대화만으로 하루가 따뜻해집니다.
아직은 작지만, 마음만은 누구보다 큰 우리 아이.
언젠가 정말 든든한 형, 오빠가 되어줄 거라 믿어요.
출산이 다가올수록 걱정과 설렘이 교차하지만,
첫째의 성장과 변화를 지켜보는 이 시간이
참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져요.
매일 조금씩 자라고 있는 건, 아기만이 아니라
‘형아, 오빠가 되어가는 첫째의 마음’도 함께인 것 같아요
오늘 집밖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들려서
"아이가 울면 누가 달래주지?" 라고 물었더니
"00이가!! 안아줄거야"
그 말 한마디에 마음이 뭉클했어요.
아이의 사랑은 이렇게 단순하면서도, 세상 가장 깊은 마음이네요.
요즘 제 하루는 ‘동생을 기다리는 엄마’이기도 하지만,
‘형아로 자라는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’이기도 해요.
이 모든 순간이 지나가도,
이 마음은 오래도록 기억 속에 남을 것 같아요
'23년생 아들내미 육아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두돌 아기 배변훈련 후 유아 변기 커버 고민? 나와 아기 사다리 변기 솔직 후기 (0) | 2025.11.04 |
|---|---|
| 3살 아이 TV 대신 음악 들려주기|집콕 육아에 도움된 에듀플레이어 CD플레이어 후기 🎶 (0) | 2025.10.31 |
| 3세 언어 발달 기준과 우리 아이 이야기 (말 느림 vs 빠름) (0) | 2025.10.19 |
| 동생 생기고 떼쓰는 첫째… 임신 29주 육아 중, 미안하고 찡한 하루 (0) | 2025.10.16 |
| 아이 감기 예방과 환절기에 좋은 배도라지! 내돈내산 솔직 후기 (베베쿡) (0) | 2025.10.14 |